[아시안컵] ‘차두리 고마워’에 “마지막 축구 여행…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 선수”

[아시안컵] ‘차두리 고마워’에 “마지막 축구 여행…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 선수”

기사승인 2015-02-01 10:18: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2015 호주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14년간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소감을 SNS에 남겼다.

차두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마지막 축구여행은 끝이 났다! 비록 원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열심히 뛰어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파이팅”이라며 호주 시드니 대표팀 숙소에서 후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차두리는 2001년 11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경험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선 한국 축구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A매치 75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차두리는 소속팀인 FC 서울에서의 활약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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