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명민이 출연작 ‘조선명탐정’이 세계적인 추리소설 ‘셜록홈즈’와 비교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명민은 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 기자간담회에서 “영화가 ‘셜록홈즈’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두 작품을 비교해보자면 어떻느냐”는 질문에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김명민은 “다만 셜록홈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라며 “한국인 정서를 담아내기엔 조선명탐정이 훨씬 우월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물론 셜록홈즈 등장인물도 천재적인 면이 있지만 조선명탐정은 인간미가 있지 않느냐”며 “비교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는 때로는 무모하고 사람들을 공황에 빠뜨려가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스타일”이라며 “완벽하지 않으면서도 인간미를 갖춘 캐릭터라서 더 사랑스럽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후속작인 ‘조선명탐정2’는 조선시대 명탐정 김민(김명민)이 서필(오달수)과 함께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좇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김석윤 감독, 배우 김명민, 오달수가 호흡을 맞췄고, 묘령의 여인 히사코 역에는 이연희가 새롭게 등장했다. 다음달 11일 개봉.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