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명품조연’ 오달수가 작품마다 비슷한 연기를 보여준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오달수는 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 기자간담회에서 “늘 비중있는 조연이지만 영화마다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 차별화한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마이크를 든 오달수는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인생을 산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배우에겐 짊어져야하는 숙명 같은 과제이기도 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마다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저는 극중 인물을 저에게 맞추는 스타일”이라며 “그렇게 때문에 충분히 늘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지금까지 많은 작품 하면서 시나리오 속에 분량은 적지만 임팩트가 있는 역할들이 많이 주어졌다”며 “똑같이 말을 했지만 다르게 느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후속작인 ‘조선명탐정2’는 조선시대 명탐정 김민(김명민)이 서필(오달수)과 함께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좇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김석윤 감독, 배우 김명민, 오달수가 호흡을 맞췄고, 묘령의 여인 히사코 역에는 이연희가 새롭게 등장했다. 다음달 11일 개봉. kwonny@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