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푸(No Poo)’ 열풍, 탈모 환자에게도 좋을까

‘노푸(No Poo)’ 열풍, 탈모 환자에게도 좋을까

기사승인 2015-02-05 11:36: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최근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는 ‘노푸’(No Poo)가 온라인 상에서 주목 받고 있다. SNS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샴푸 없이 머리를 감으면 머리결 관리와 더불어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푸는 지성 타입의 두피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탈모를 부추기고 비듬, 두피 염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무조건적인 노푸 실천보다는 두피타입에 따라 천연 성분의 샴푸 사용 등 올바른 샴푸를 사용하고, 샴푸 후 머리를 잘 말리는 것이 모발 건강과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된다.

모발과 두피의 상태는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다. 따라서 물만으로 머리를 헹구거나 베이킹파우더, 식초 등을 이용해 머리를 감는 노푸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모발 관리법으로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샴푸 대용으로 사용하는 베이킹파우더는 샴푸보다 세정력이 약해 머리 속 노폐물과 불순물의 완벽한 제거가 어렵고, 식초는 산성이 강해서 두피에 자주 사용하게 되면 염증 유발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지성 타입의 두피를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피지가 말끔히 세척되지 않아 각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탈모 환자의 경우 오염물이 모근을 막게 되면서 더 심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이처럼 무작정 '노푸'를 실천하기보다는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천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모발 관리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피에 자극이 적은 천연 성분의 샴푸를 통해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주면서 마지막에 두피에 남아 있는 샴푸가 없도록 물로 완벽하게 헹궈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 김종헌 팀장은 “사람마다 모발과 두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두피 타입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노푸를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모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건강한 모발과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고, 샴푸 후에는 반드시 제품을 꼼꼼하게 헹궈내는 등 완벽한 세정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탈모 환자의 경우에는 천연 성분의 탈모 관리 샴푸를 사용하면 모발 및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된다. 탈모치료제 ‘마이녹실’로 유명한 현대약품의 탈모 관리 샴푸인 ‘미녹실C’는 ‘쿠퍼펩타이드’에 다양한 식물추출물을 더한 천연 성분의 탈모 관리 샴푸이다. 쿠퍼펩타이드는 혈액과 침 등에서 발견되는 천연 펩타이드 성분으로 모발 성장은 물론 탈모의 주범인 ‘DHT’(디하이드테스토스테론)의 억제를 통해 탈모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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