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멤버들 진짜 우정 보고 싶다면?…‘내친구집’ 본방탕탕

‘비정상회담’ 멤버들 진짜 우정 보고 싶다면?…‘내친구집’ 본방탕탕

기사승인 2015-02-06 06:30: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지난해 7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만난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이번엔 함께 여행을 떠난다. 7개월 간 쌓아왔던 우정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더욱 돈독해 졌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현영 PD를 비롯해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기욤, 알베르토, 장위안, 줄리안, 유세윤이 참석했다. 함께 출연하는 타일러는 개인 사정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비정상회담’의 스핀오프 편이다. 검증된 포맷과 출연진들을 가지고 약간의 변화를 줘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 낸 것이 스핀오프다. ‘비정상회담’의 인기 출연진들을 내세워 한명의 고향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자국 문화를 가장 가까이서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현영 PD는 “각국의 청년들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친구의 집을 통해서 청년들의 집과 문화, 생활, 삶, 사람을 보여주고 싶고,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먼저 장위안의 고향인 중국 안산으로 5박6일 간 여행을 떠났다. 카메라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방송이 아닌 진짜 여행을 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이들이 함께 보낸 시간은 ‘선물’이었다며 두터워진 우정도 강조했다.

맏형 유세윤은 “멤버들의 형이 아닌 친구로서 중국을 갔다. 항상 촬영이나 공연 때문에 중국을 방문했지 여행한 적은 없었다”며 “방 PD 덕분에 진정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친구네 집에서 좋은 경험을 했고 장위안의 어머니로부터 든든한 기운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위안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더 많이 친해졌다. 이번 여행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줄리안은 “다들 바쁘다보니 여행은 가자고 말만 했지 가지는 못했다. 여행 통해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의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알베르토와 기욤도 “카메라가 있다고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정말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진짜 리얼한 모습들도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행을 통해 멤버들은 서로에 대해 알지 못했던 면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세윤은 “장위안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바른 이미지를 가졌지만 어머니 앞에서는 철부지로 변하더라. 귀엽고 사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장위안은 줄리안에 대해 “여행하면서 리더십이 있는 모습을 보고 동생이지만 형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기욤은 “유세윤 형이 머리가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쉴새 없는 개그에 정말 천재라고 느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 PD는 리얼한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감독들에게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는다고 생각하라고 전했다. 여행 프로그램이지만 미션이나 대본, 일정도 없었다. 출연진들의 선택에 완전히 맡긴 것이다.

방 PD는 “여행은 방송에서 오래된 소재이지만 질리지 않고 계속 보고 싶은 게 장점이다”면서 “다른 여행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을 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더 돈독해진 우정과 예능감으로 ’비정상회담‘에 버금가는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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