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5일 개봉한 영화 ‘쎄시봉’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쎄시봉’은 개봉일인 전날 9만6168명(매출액 점유율 32.3%)을 모아 누적관객수 10만7635명을 기록했다. 2위에는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주피터 어센딩’(4만4380명·17%)이 올랐으나 1위와의 차이는 2배 가까이 난다.
‘쎄시봉’이 개봉하기 전 한동안 1·2·3위를 다투던 ‘국제시장’ ‘빅 히어로’ ‘강남 1970’ 기록은 뚝 떨어졌다. 3위에 오른 ‘국제시장’은 3만6621명(12%)을 추가해 누적관객 1289만4062명을 동원했다. 뒤이어 ‘빅 히어로’(3만2191·10.6%) ‘강남 1970’(2만6792명·9.3%)이 차례로 올랐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연출한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김인권), 윤형주(강하늘), 송창식(조복래), 이장희(진구·장현성)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쎄시봉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을 뼈대로 픽션을 가미해 살을 붙였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와 한 팀이었던 제3의 인물 오근태(정우·김윤석)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한효주·김희애)이라는 가상인물을 설정해 쎄시봉의 음악, 우정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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