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3월 중국 개봉… “이민호-설현 로맨틱신 추가, 결말도 이민호 중심”

‘강남 1970’ 3월 중국 개봉… “이민호-설현 로맨틱신 추가, 결말도 이민호 중심”

기사승인 2015-02-06 15:30:55
사진=영화

사진=영화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이민호·김래원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이 국내판에서 수정된 버전으로 중국에서 개봉한다.

6일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개봉 전 아시아 전역과 북미 지역에 선판매 된 ‘강남 1970’이 중국에서 3월 개봉된다”며 “상해 뉴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심천 대방 미디어의 판권수입으로 중국 전국 극장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중국판은 국내에서 개봉된 내용과 다르게 편집된다. 전체적으로 이민호 분량이 늘어나며 결말도 그런 방향으로 달라진다. 이민호와 극중 남매처럼 지내는 사이로 나오는 걸그룹 AOA 멤버 설현과의 로맨틱한 장면도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인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호 출연 사실만으로 ‘강남 1970’은 중국에서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 가격에 팔렸다. 현재 중국 내 인터넷 검색량이 10억 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서 ‘비열한 거리’(2006)로 이어진 유하 감독 ‘거리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서울 강남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건달 세계에 발을 들인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의 삶을 통해 가진 자들의 횡포와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 한다. 극중 수위 높은 애정신과 자극적인 폭력신이 자주 등장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