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화이자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 가속 승인

美FDA, 화이자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 가속 승인

기사승인 2015-02-06 21:18: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화이자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Ibrance)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가속 승인을 받았다.

여성의 유방암은 미국에서 암의 두 번째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다.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23만2670명의 미국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진단받았으며 이중 지난해 4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미국 FDA는 기존 호르몬치료 경험이 없는 폐경 후 ER 양성·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을 동반한 폐경 후 여성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인 레트로졸(letrozole)과 병용사용을 승인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약물이 출시되면 타목시펜(tamoxifen), 레트로졸(letrozole) 같은 호르몬치료 외에는 대안이 없었던 에스트로겐수용체(ER) 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브란스는 암세포의 성장촉진에 관여하는 사이클린의존성인산화효소(CDK) 4와 6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입증함에 따라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속심사 품목으로 분류되면서 지난 4월 13일 최종승인이 예상돼 왔다. 하지만 FDA승인이 예상보다 2개월 이상 앞당겨졌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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