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줄 알았다”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구속 기소

“사람인 줄 알았다”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구속 기소

기사승인 2015-02-11 10:39:01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청주지검은 11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 허모(37)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29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검찰에서 “사람인 줄 알았지만 무서워서 도망쳤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사고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허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달 29일 자수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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