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촬영 때 만취한 강하늘 난동?… 김우빈 “제가 대신 사과를”

‘스물’ 촬영 때 만취한 강하늘 난동?… 김우빈 “제가 대신 사과를”

기사승인 2015-02-12 14:45: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김우빈이 영화 ‘스물’ 촬영기간 중 강하늘이 가장 취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에서 “각자 주량이 어떻게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우빈과 이준호는 “그렇게 잘 마시는 편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강하늘은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아 술 취할 줄도 모를 정도”이라고 이준호는 귀띔했다.

그러자 김우빈은 “그렇게 똑같다가 전주 촬영 때는 (일이 터졌다)”며 “그날은 촬영이 좀 일찍 끝난 날이었다”며 폭로를 시작했다.

김우빈은 “(강)하늘씨가 기분이 좋았는지 가게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계속 술을 마셨다)”며 “밤중에 숙소 밖에 나와 소리를 질렀다”고 즐거운 듯 말했다. 이어 장난스럽게 “이 자리를 빌어 전주 시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황한 강하늘은 “전 ‘스물’ 찍는 게 너무 행복했다”면서 “그때 그래서 ‘스물 사랑해’ ‘다 나와’ ‘보고 싶다’ 이러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주 시민들께는 정말 죄송하다”면서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 ‘스물’은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좌충우돌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인기만 많은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경재(강하늘)는 인생의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하며 우정을 다진다. 다음 달 개봉.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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