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험하라…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송창식 대신 조영남과 함께

영화? 경험하라…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송창식 대신 조영남과 함께

기사승인 2015-02-12 17:01: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쎄시봉’의 실제 주역들이 다음 달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12일 공연계에 따르면 1970년대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포크음악 붐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다음 달 1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연다.

전국투어로 진행되는 공연은 다음 달 21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 4월 12일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등지에서 열린다. 서울 공연은 4월로 예정돼 있다.

투어는 올해도 변함없이 MC 이상벽이 진행을 맡는다. 이상벽은 실제 쎄시봉에서 ‘대학생들의 밤’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까지 참여한 송창식이 빠지고 조영남이 합류했다. 쎄시봉의 ‘큰형’ 조영남은 서울대학교 음대 재학 중 쎄시봉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69년 번안곡 ‘딜라일라’로 데뷔해 ‘화개장터’ ‘제비’ ‘사랑없인 난 못 살아요’ 등 대표곡을 냈다.

쎄시봉에서 송창식을 만나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활동한 윤형주는 ‘우리들의 이야기’ ‘비의 나그네’ ‘두개의 작은 별’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쎄시봉 멤버 중 막내인 김세환은 1972년 가요계에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탔고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 등 대표곡을 냈다.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산실이자 청년문화를 이끈 쎄시봉에서 활동한 이들은 2010년 MBC ‘놀러와’에 함께 출연해 중장년층의 추억과 향수에 불을 지피며 쎄시봉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쇄도한 공연 요청으로 2011년부터 ‘쎄시봉 친구들’ 투어를 이어왔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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