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드디어 성사… 파키아오 VS 메이웨더 붙는다

‘세기의 대결’ 드디어 성사… 파키아오 VS 메이웨더 붙는다

기사승인 2015-02-21 11:04: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8체급을 석권한 역대 아시아 최고의 복서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가 5월 2일(현지시간) 한판 승부를 벌인다.

메이웨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과 파키아오의 사인이 들어간 계약서 마지막 장 사진을 게시하면서 “세계가 기다려온 나와 파키아오의 대결이 올해 5월 2일 열린다. 나는 팬들에게 이 경기를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우리는 이를 지켜냈다. 역사를 쓰겠다. 절대 놓치지 말아 달라”고 썼다.

대전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싱 사상 최강의 선수들로 꼽히는 두 선수의 대결을 두고 그동안 수차례 성사 소식이 들려왔지만 번번이 무산되곤 했다. 57승 5패를 기록 중인 파키아오는 무려 8체급을 석권했다. 필리핀의 국민적인 영웅인 그는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5체급을 석권한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을 기록했다. 메이웨더가 자신의 무패기록이 깨어질까 두려워 파키아오와의 대전을 기피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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