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두바이 세계 초고층 빌딩서 큰 불… 긴급 대피

[영상] 두바이 세계 초고층 빌딩서 큰 불… 긴급 대피

기사승인 2015-02-21 15:56: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세계 최고층 주거용 빌딩에서 큰 불이 났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두바이 소재 79층 높이 주거용 빌딩 ‘더 마리나 토치’의 50층 부근에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한 시간 반 만에 60층 부근까지 번졌고, 안에 있던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이날 화재로 불 붙은 구조물 잔해가 아래층과 인근 고층 빌딩으로도 떨어지면서 최소 4개 이상의 인근 빌딩 입주자들도 몸을 피했다.

불길은 약 3시간 만에 가까스로 잡혔다. 현재까지는 목숨을 잃거나 다친 사람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목격자는 화재 당시 많은 거주자가 모처럼 따뜻한 날씨에 바깥에서 유흥을 즐기고 있었다고 CNN에 말했다.

이 빌딩의 높이는 336.1m로, 2011년 준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빌딩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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