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 실종 여대생 청바지에 정액이?…사건의 전말은

‘그것이 알고 싶다’ 화성 실종 여대생 청바지에 정액이?…사건의 전말은

기사승인 2015-02-28 22:00:55
사진=SBS 제공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화성 여대생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28일 방송되는 SBS 시사정보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납치범이 낸 수수께끼-화성 여대생 실종 미스터리’ 편으로 꾸며져 2004년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여대생 실종 사건을 다룬다.

실종된 여성은 당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노세령(가명·22)씨다. 노씨는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만을 남긴 채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 인력을 동원해 실종된 노씨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그녀가 실종된 바로 이튿날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종 당시 그녀가 몸에 지니고 있던 옷가지들이 마치 전시라도 해놓은 것처럼 발견된 것이다. 발견 장소는 인적이 드물지 않은 대로변이었다.

실종 사흘째 되던 날에는 그녀의 속옷과 화장품도 발견됐다. 소지품을 가지고 벌이는 범인의 수수께끼 같은 행적은 실종 21일째 되던 날까지 계속됐다. 게다가 그녀의 소지품은 어떤 범죄에 연루됐다고 보기에는 이상하리만큼 깨끗했다.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는 “범인이 마치 경찰과 ‘게임’을 벌이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씨가 실종된 지 31일째 되던 날 새로운 단서를 확보했다. 실종된 다음날 발견했던 청바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액의 흔적을 찾아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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