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피습당했다] 흉기로 얼굴 찔려 피 흘린채 긴급 이송… 용의자 “전쟁 반대” 외쳐

[美대사 피습당했다] 흉기로 얼굴 찔려 피 흘린채 긴급 이송… 용의자 “전쟁 반대” 외쳐

기사승인 2015-03-05 08:39:00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도중 괴한의 공격을 받아 얼굴 등을 크게 다쳤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도중 김모(55)씨로 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김씨가 리퍼트 대사를 여러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경찰에 붙잡힌 직후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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