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 등에 지원되는 한정된 보조금 혜택을 다수의 시민과 나누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전기택시 활성화다. 이에 1회 주행거리가 200㎞ 미만인 개인택시 등을 상대로 자사의 전기차 SM3 Z.E. 보급을 시작한다. 충전기는 택시조합 법인택시 사업장 위주로 설치에 나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은 ""이동 거리가 많은 택시야말로 배출가스 절감이 가장 필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전기택시의 월 고정비는 LPG택시의 70∼80%에 불과해 전기택시 보급에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전기택시 보급 정책을 펴는 일부 국가에서는 전기차의 민간 보급도 훨씬 빠르다""며 ""전기택시 보급을 주도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다수의 시민과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나누는 한편 택시 사업자들의 수익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택시 보급과 함께 전기차 구매 장벽도 내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특별 구매 패키지'를 출시해 전기차 고객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전기차 민간보급을 실시하는 전국 16개 지자체에 전기차 전담 파일럿을 배치하고 전기차 전문 A/S센터를 226개로 확대 구축한다. 특히 배터리 수리 센터를 제주도에 추가 설립하는 등 전기차 A/S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한다. hoo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