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래에셋생명 고객사랑대상 슈퍼챔피언 4연패 고정희 주안지점 이사대우FC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저의 자부심은 4연패가 아니라 언제나 정직했다는 것입니다.”
2014년을 결산하는 미래에셋생명 고객사랑대상에서 슈퍼챔피언 4연패를 달성한 고정희 주안지점 이사대우 FC는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에게 떳떳한 정직함을 무기로 달려왔다는 자부심에서 나온 표현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5 미래에셋생명 고객사랑대상에서 고 이사대우FC(주안지점)가 4연패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5년 입사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고객사랑대상에서 본상을 받은 그의 올해 매출액(수입보험료)은 총 48억원에 13회차 유지율은 99%다.
◇금융권 격전지 법인 고객만 전체의 95%… 법인 컨설팅 전문가로 통해= 고 이사대우FC의 고객은 95% 이상이 법인이다. 단순히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미 사내에서는 법인 컨설팅 전문가로 통한다. 요청이 있으면 다른 지점, 어디든 찾아가 노하우를 전달한다.
법인영업 시장은 이미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금융권 최대 격전지. 고 이사대우FC는 법인 대표들에게 큰 틀에서 바라보며 회사를 ‘100년 기업’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한다. 그는 “100년 기업이란 거창한 게 아니라 3대가 국수집을 할 수 있으면 그게 100년 기업이다”며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의 토대를 잡아주고 건실한 성장을 돕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능이자 나의 역할이다”고 정의한다.
그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조달 및 운영, 인사·노무, 세무, 리스크 관리 등 기업경영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어느 정도 경영의 틀이 다져지면 가업승계, 상속·증여세·법인세 절감, 법인전환, 기업공개 등에 대한 솔루션까지 진행한다.
◇“부지런한 부자들 상대하려면 정직과 신뢰 가슴에 없인 안돼”= 고 이사대우FC는 이러한 성공 비결로 단연 정직함을 꼽는다. 자신에게 정직하고 엄격해야만 고객을 당당하게 대하며 속내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단 몇 건이 모자라 상무대우FC로 올라설 기회가 있었음에도 미련 없이 포기했다. 실적에 연연해 무리하게 몇 건 넣는 것은 그의 영업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
“주위에 부자들이 많아요. 직접 본 부자들의 하나같은 공통점은 바로 일반인을 능가하는 부지런함이더라고요.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그냥 열심히 해서는 안 된다 싶었죠. 진정성을 보여줘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직과 신뢰를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현재 고 이사대우FC가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CEO는 300명에 육박한다. 고객의 속사정을 알아야 양질의 컨설팅이 나오는 만큼 기본은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정직에 나온다고 믿는다.
◇“고객에게 명품 서비스 제공하는 명품 컨설턴트 목표”= 고 이사대우FC는 늘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과거 학습지 교사시절, 가장 좋은 교육은 학생 입장에서 맞춘 눈높이 교육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후 무엇이든 결정할 때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고객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다.
“4연패를 하고 안 하고는 정말 중요하지 않았어요. 내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얼마나 명품이 되느냐 아니냐가 더욱 중요했죠.”
자신의 컨설팅을 더욱 명품으로 다듬기 위해 그는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자신을 갈고닦는다. 많은 지식을 요구하는 법인 관리를 담당하는 FC의 전문성은 누구보다 높아야 한다. 높은 학구열로 이제 경영대학원의 경영학 박사과정 한 학기를 남기고 있다. 고객에게 이것저것 선물을 많이 주는 대신, 정확하고 도움이 되는 알짜배기 정보를 하나 더 주자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고정희 이사대우FC는 슈퍼 챔피언 트로피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고객에 대한 책임감, 동료 FC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의무감이 더욱 커진다고 말한다. “5연패를 위한 길은 별것 없어요. 부지런히 공부하고 고객 앞에서 정직할 뿐이죠.”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