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구글’, 그 비결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구글’, 그 비결은?

기사승인 2015-03-19 11:56:59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구글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과 취업정보 및 직장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국내도 마찬가지 갈수록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외국계 기업 취업이 선호되고 있다. 그 이유는 뭘까?

우선 외국계 기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기업 복지정책이다. 구글과 베인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 같은 유수의 기업들은 그 명성만큼이나 사내 복지로 유명하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기업은 일찌감치 내부 직원 복지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근로자지원프로그램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은 1930년 대공황기에 도입된 개념으로, 현재 미국 내 80% 이상의 기업에서 활용되며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EAP는 직원 개개인의 복지 혜택뿐 아니라 기업의 위기관리에도 유용하게 활용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리프레시 제도, 자율 출퇴근제, 자기계발 장려 등 개인적 관리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가 업무와 가정, 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MCMT(Managing Careers through Maternity Transitions)’ 프로그램은 출산 전 효율적인 업무 조정 방법과 출산 후 안정적인 복귀를 위해 인적, 업무적으로 확장된 형태의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비슷한 유형의 ‘Work&Life’ 프로그램도 일과 가정 양립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코카콜라코리아, IBM코리아, 애플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에 EAP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인시엔엠 관계자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원 복지향상에 노력하면서 EAP 도입에 대해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EAP를 바로 도입하기엔 문화 차이와 제도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다인시엔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일본, 영국 등의 글로벌 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국내 실정에 맞는 다양한 선진 EAP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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