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주방서 불나자 원아 27명 1~2분 만에 구한 보육교사들 '훈훈'… 소방관도 놀랐다

어린이집 주방서 불나자 원아 27명 1~2분 만에 구한 보육교사들 '훈훈'… 소방관도 놀랐다

기사승인 2015-03-25 14:31:55
SBS 방송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불이 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침착한 대응으로 아이들을 무사히 구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4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산의 한 어린이집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불길은 보육교사들과 아이들이 있던 교실 창문 너머까지 치솟았다. 어린이집은 금세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다.

그러나 보육교사들은 당황하지 않았다. 불길에 막힌 현관 대신 밖과 연결된 창문으로 아이들을 재빨리 대피시켰다. 보육교사들은 교실과 창문 밖에 서서 신속히 움직였으며 놀란 아이들을 달래는 침착함까지 보였다.

걷지 못하는 영유아를 포함한 원생 27명을 무사히 대피시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2분이었다.

울산 동부소방서 측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에이 그걸 누가 못 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화재가 나면 당황하기 마련""이라며 ""보육교사 선생님들이 대피를 아주 잘 했다. 소방관들도 감탄할 정도다""고 말했다.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진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들은 소화기를 정확히 사용해 초기에 불길을 거의 잡았으며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대부분의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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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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