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고경표가 건국대학교 영화과 통폐합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고경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과를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건국대학교 영화과가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말이 쉬워 통폐합이지 사실상 학과폐지나 다름없는 방침입니다”라며 “학교 측에서는 취업률을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속한 연기전공들의 사례를 빌자면 연기전공들이 꿈을 이뤄 배우가 된다한들 취업률 통계 조건에 맞지 않다는 이유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예술교육을 취업률로 옭아매다니요. 억지 논리로 밀어붙이다니요. 너무나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합니다. 그간 12년 동안 수많은 성장을 이룬 우리 영화과가 이런 식으로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이 원통합니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설명했다.
고경표는 이어 25일 인스타그램에 1인 시위 중인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관심을 촉구했다. 고경표가 든 팻말에는 ‘필름이 끊기지 않는 한 우리는 무직이 아니다’는 글이 적혀 있다.
하지만 건국대학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학과 폐지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hye@kmib.co.kr
자신의 팔을 미끼로 대어를 잡는 ‘후덜덜’ 남성을 보고 싶으시다면…<쿠키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