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국장 “‘아빠를 부탁해’ 편성 이유? 자극 버리고 진정성 찾기 위해”

SBS 예능국장 “‘아빠를 부탁해’ 편성 이유? 자극 버리고 진정성 찾기 위해”

기사승인 2015-03-26 13:21: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SBS 이창태 예능 국장이 ‘아빠를 부탁해’를 주말드라마 방영 시간대에 편성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가 마무리 된 뒤 이창태 국장은 “‘정글’이 어떻게 나가야 할지는 저희의 숙제다. 임지연씨가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발견했다고 했듯이 정글의 법칙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항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출연자가 어딜 가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춰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SBS는 최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됐던 주말드라마를 폐지하고 ‘아빠를 부탁해’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편성했다.

이 국장은 지난주 첫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를 주말 시간대에 편성하게 된 이유로 “단순히 예능이 드라마 시간대에 방송된다고 보시지 말아달라”며 “드라마 한편을 제작하려면 막대한 돈이 든다. 드라마들이 왜곡된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극적으로 치닫을 수밖에 없다. 그걸 개선해보자는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를 부탁해’가 잘 정착하고, 나아가 지상파의 편성과 방송 내용이 합리적이고 건강한 쪽으로 가는 출발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모인 18기는 이성재, 임지연, 레이먼 킴, 서인국, 박형식, 장수원, 손호준, 김종민이 함께 한다. 27일 밤 10시 첫 방송.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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