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의 임상시험센터를 ‘항암부문 연구개발 협력센터(Oncology Alliance Center)’로 지정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해당 임상시험센터들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연구자와의 장기적인 전략적 R&D 파트너십을 통해 과학적 리더십을 달성하고자 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노력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양해각서의 체결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 전임상 및 임상 파이프라인, 향후 임상실험계획 등을 ‘항암부문 연구개발 협력센터’로 지정된 국내 3개 임상시험센터와 공유할 계획이다. 국내 임상시험센터는 항암제의 연구개발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연구 계획을 공유하게 된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국내 암환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2012년에 약 1410만 명의 환자가 처음으로 암 진단을 받았으며, 2030년에는 그 수가 236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국내 3개 임상시험센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신약에 대한 암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박영석 교수(미래의학연구원 임상시험센터장)는 “이번 협력으로 항암 부문의 글로벌 리더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력 및 노하우와 국내 연구진의 우수한 역량이 결합되어 항암제 신약 개발에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방영주 교수(의생명연구원 원장)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협력이 국내 연구진의 항암부문 신약개발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암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우리가 지향하는 맞춤치료의 시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김태원 교수(임상의학연구소 연구소장)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임상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신약개발연구를 한다는 것은 많은 암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신약을 더 빨리 개발할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신약 연구개발부 수잔 갤브레이스(Susan Galbraith)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연구진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 글로벌을 선도하는 연구자 및 연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암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신약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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