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人터뷰] 성공적으로 컴백한 엑소 “활동 3주요? 더 길게 해야죠… 하이터치회 하고파”

[쿠키 人터뷰] 성공적으로 컴백한 엑소 “활동 3주요? 더 길게 해야죠… 하이터치회 하고파”

기사승인 2015-04-03 18:41: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앨범 50만 장을 이틀 만에 팔았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70시간 만에 2200만 뷰를 돌파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HOT)한 아이돌 그룹 엑소를 3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났다. 만남도 쉽지 않았다. 엑소는 이날 새벽에 일어나 음악방송 사전녹화를 2회, 연예 정보 프로그램 녹화를 1회 소화했다. 멤버 수호와 백현의 눈에는 졸음이 가득했지만 팬들의 이야기를 물으니 금세 눈이 반짝였다.

성공적인 컴백을 한 기분은 어떨까. 백현은 “기분이 정말 좋다”며 “1년 만의 컴백인데도 팬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첫 번째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팬들과 좀 더 가까워지겠다는 결심이다.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은 것이다. “컴백하고 나니 ‘색다르다’라는 칭찬이 가장 기분이 좋았어요. 엑소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그룹이기 때문에 그 말이 가장 큰 칭찬으로 들렸어요.”

메가급 히트를 친 ‘으르렁’처럼 신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뮤직비디오 또한 원테이크(One Take) 방식의 영상이다. 지난 2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엑소는 원테이크 방식의 무대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계속 원테이크 무대를 보여줄 것 같았지만 그렇지는 않다. 백현은 “이번 주 방송은 모두 다른 무대로 녹화된다”며 “다음 주부터는 스테이지 버전을 보여드린다. 테이크 카메라 워킹이 아닌 무대 전면에 서는 엑소의 모습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멤버 수호는 “다음 주부터는 다 똑같은데”라고 웃음 섞인 농담을 전했다.

콜 미 베이비 뮤직비디오에서의 각자 안무도 세세하게 다 다르다. 백현은 “각자 자신의 매력에 맞는 제스처를 스스로 연구했다”며 “각자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수호 또한 “정확한 동작 없이 자신만의 역량으로 느낌만 지시받아 소화한 부분들이 몇 군데 있다”며 “원래 칼군무를 하던 그룹이라 처음에는 잘 안 맞는 것이 어려웠지만 연습량을 높였다”고 전했다. 콘서트 등 연습할 시간도 많지 않아 약 2주간만 연습해야 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했다. ‘늑대와 미녀’ 나 ‘으르렁’ 보다 훨씬 자잘하게 안무를 짜 놔서 백현에게는 가장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다고.

멤버 타오의 부상에 관한 근황도 전했다. 이날 KBS2 ‘뮤직뱅크’ 사전녹화에 타오는 불참했다. MBC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다친 다리가 다 낫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현은 “다른 사전녹화가 끝나고 타오가 발목 통증을 호소해 바로 병원으로 갔다”며 “콘서트 기간에 푹 쉬어서 많이 나았다고 본인도 생각해 무대를 했는데 발목에 무리가 왔다”고 밝혔다. 타오는 회복에 전념 중이라고. “곧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수호는 말했다.

엑소의 이번 컴백 활동은 얼마나 될까. 3주 정도를 예상했지만 백현은 “더 해야죠!” 하고 밝게 말했다. 기다려 준 팬들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그 만큼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수호는 “1위를 한 만큼 활동을 연장하겠다”며 “1위를 하면 팬들과 꼭 하이터치회를 해 보고 싶다”고 내친 김에 1위 공약도 밝혔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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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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