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차에 다르면 누적판매 1000만대 중 베이징현대가 654만7297대를 둥펑위에다기아가 345만3479대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1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은 증가하는 시장수요에 맞는 차종을 최적기에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2002년 중국 국영기업 베이징기차와 함께 현지 합자사 ‘베이징현대’를 설립했다. 그해 12월부터 EF쏘나타(현지명 밍위)와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중국시장 진출 2년 만인 2004년에 단숨에 판매순위 5위에 올랐으며 이듬해에는 4위까지 올랐다.
기아차 역시 둥펑기차, 위에다기차와 함께 3자 합자로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하고 2002년 천리마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현지화전략을 펼친 결과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중국시장 판매순위 8위 자동차업체로 성장했다.
중국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의 성공요인은 크게 ▲현지전략차종 투입 ▲최대 차급시장 적극 공략 ▲적기 생산능력 확대 3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중국 진출 첫해부터 당시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던 최신모델(EF쏘나타, 아반떼XD)과 현지 전략차종(천리마)을 투입해 구형 모델을 팔고 있던 경쟁사들과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소득수준과 기호가 다양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전략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했다.
2002년 출시된 기아차의 첫 중국시장 전략차인 ‘천리마’는 높아진 중국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사양을 고급화해 당시 가격이 1500만원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첫해 1871대에서 4년만인 2005년에는 6만6298대가 판매돼 35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의 첫 중국시장 전략차인 ‘위에둥(중국형 HD아반떼)’ 역시 2008년 첫해 8만5957대를 판매한 이래 출시 5년 만인 지난 2013년에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현재까지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화모델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대차 밍투와 ix25, 기아차 K2와 K4, KX3 등 중국시장에만 출시하는 중국전용모델 수를 확대해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품질 최우선주의를 강화하고 사회공헌과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힘써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oon@kukimedia.co.kr
‘질주 본능’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이번 상대는 F16 전투기<쿠키영상 바로가기>
이거 한 번 보세요, 이래도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시겠습니까?<쿠키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