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무한도전’ 식스맨, 우려먹기? 신중 기하는 덴 이유 있다

[친절한 쿡기자] ‘무한도전’ 식스맨, 우려먹기? 신중 기하는 덴 이유 있다

기사승인 2015-04-07 00:30:55
MBC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과연 ‘국민 예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관심입니다. MBC ‘무한도전’ 여섯 번 째 멤버 식스맨을 찾는데 전 국민적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이죠. 5주차에 접어든 ‘식스맨’ 특집 방송에 일각에서는 방송 분을 너무 길게 늘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14일 첫 방송된 ‘무한도전’ 식스맨은 지난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방송됐습니다. 배우 이서진 김지석, 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방송인 전현무, 방송작가 유병재, 모델 홍진경, 가수 고아희 최시원 강균성, 개그맨 장동민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식스맨 후보에 올랐습니다.

회를 거듭하며 21명의 식스맨 후보들은 최종 5인으로 압축됐습니다. 최종 라인업에는 광희 강균성 장동민 홍진경 최시원이 이름을 올렸죠.

후보들의 식스맨 검증 과정은 시청자의 마음을 뺏기 충분했습니다.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 간에 벌어진 치열한 견제는 폭소를 유발했죠. 이 과정에서 거짓말 탐지기로 후보들의 속마음을 확인하는가 하면 ‘무한도전’ 기획 아이템을 직접 마련,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각 후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섯 명 중 누가 식스맨에 뽑혀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이들은 검증 과정에서 무한도전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새로운 멤버를 찾는 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위함이었을까요? 4주 연속 식스맨 특집이 방송되자 일부 시청자들은 “하나의 특집으로 너무 우려먹는 게 아니냐” “지겹다”는 목소리도 냈습니다.

하지만 판이 점점 커져가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간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멤버 교체가 활발했던 프로그램이죠. 고정멤버가 7명으로 굳혀지며 안정기로 접어들 때 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길과 노홍철이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리며 하차, 결국 5인 체제로 방송이 이어지기에 이르렀습니다.

예상치 못한 원년 멤버들의 이탈은 ‘무한도전’ 위기론까지 제기됐습니다. 결국 제작진은 여섯 번 째 멤버를 찾아야 했죠. 프로그램이 받는 사랑이 엄청난 만큼 식스맨에 들이는 공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독이 든 성배’에 비유될 정도로 식스맨은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더불어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죠. ‘국민 예능’의 여섯 번째 멤버 자리에 누가 들어올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며 검증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새 멤버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5주 이상 진행된 ‘식스맨’ 프로젝트. 최종 5인 중 누가 식스맨의 영광을 안을지는 곧 판가름이 날 전망입니다. 새 멤버를 충원해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10주년 기획들을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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