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투싼·스포티지R보다 중고차 감가율 크다'

티구안, '투싼·스포티지R보다 중고차 감가율 크다'

기사승인 2015-04-07 11:34: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투싼, 스포티지R보다 감가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감가율이란 새차를 산 뒤에 가격이 떨어지는 정도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를 말한다.

7일 중고차 사이트 카즈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세를 참고한 자료에 따르면 티구안은
358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7.8%로 가장 큰 폭의 감가율을 보였다. 투싼은 2080만원에서 6.9% 감소한 1935만원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R은
2225만원에서 지난 3월 2090만원으로 6%의 하락했다.

세가지 모델 모두 연식 2013년의 중고차를 놓고 비교했다. 현대자동차 투싼은 뉴 투싼ix 디젤(e-VGT) 2WD 스마트 스페셜, 기아자동차 스포티지는 더 뉴 스포티지R 디젤 2WD 프레스티지를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뉴 티구안 디젤 2.0TDI 프리미엄의 모델이다.

신차가격 대비 투싼은 중고차 가격이 19% 하락했다. 투싼의 신차가격은 2380만원이다. 신차가격이 2565만원인 스포티지R은 18.5%의 하락율을 보였다. 티구안은 신차가격이 4400만원으로 비교적 가격이 높은 만큼 25%로 가장 큰 폭의 감가율을 보여줬다.

카즈 관계자는 “풀체인지의 모델이 인기가 많을수록 전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하락한다”며 “신형 투싼인 올 뉴 투싼이 누적계약 1만대를 돌파한 만큼 구형모델 투싼ix는 앞으로 중고차 시세는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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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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