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입차 판매량이 총 5만8969대를 기록한 가운데 독일차의 판매량은 4만175대로 집계됐다. 판매 대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27.1%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72.7%에서 69.7%로 3%포인트 감소했다. 아우디(45.9%)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39.2%), 폭스바겐(30.0%)은 판매량이 크게 늘었지만 BMW가 0.6% 감소하면서 점유율을 끌어내렸다.
반면 비독일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와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차는 1분기에 38.2% 급증한 6938대가 팔렸다. 점유율은 0.5% 포인트 늘어난 11.8%를 기록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영국 브랜드의 점유율도 6.8%로 1.4%포인트 늘었다. 푸조 등 프랑스 브랜드의 점유율은 1.5%에서 2.5%로 늘었고 볼보 등 스웨덴 브랜드도 1.4%에서 1.8%로 증가했다.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