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막강 타선을 갖췄지만 외국인 선수 두 명(앤디 밴헤켄, 라이언 피어밴드)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없고, 2년 연속 홀드왕 한현희가 선발로 이동하면서 불펜에도 공백이 생긴 상태다.
넥센은 선발과 계투 경험을 모두 갖춘 양훈을 얻어 고민거리인 마운드 운영 강화를 할 수 있게 됐다.
베테랑 포수 조인성이 재활 중이고, 왼손 대타 요원이 부족한 한화도 1군 경험이 많은 포수 허도환과 이성열을 영입해 부족한 포수 수비와 공격을 메우고자 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한화에 복귀한 양훈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한 경기만 등판했다. 성적은 2⅔이닝 3피안타 1실점.
허도환도 신예 김재현에게 밀려 개막 엔트리에 빠졌고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5타수 2안타만 기록했다.
이성열은 1군에서 주로 지명타자와 대타로 나서 1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