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김하일(47·중국 국적·캡처 화면 가운데)이 검거됐습니다. 피해자 한모(42)씨와 같은 조선족이자 한씨의 동거남이었던 김하일은 “우발적 범행이었다. 후회한다”고 심경을 밝혔죠.
중국동포인 김하일이 살인사건에 연루되자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비롯해 살해한 여성을 365조각 내 검은 봉지에 나눠 담은 오원춘 사건, 동거녀 살해 후 사체를 훼손해 산에 유기한 박춘풍 사건 등 일부 중국동포가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르면서 중국동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따갑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동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또 말이 많아지겠다”, “극소수 사람들이 우리 이미지를 깎아먹는다”는 우려의 댓글이 눈에 띕니다.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범죄자가 중국동포라는 이유만으로 그들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집단’이 아닌 ‘개인’의 잘못으로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사건 피의자가 검거된 후 “(일부) 조선족들은 왜 한국에 가면 중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잔인한 일도 서슴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중국동포들에게도 똑같이 충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가족과 떨어져 약해진 유대관계에 적은 임금을 받고 고된 노동을 하는 어려움이 더해져 잘못된 분노 표출로 이어진 것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문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일까요.
이유를 막론하고,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이상 정부는 대비책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다국적 사회가 됐고 예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지켜야 할 법규 등을 제대로 교육하는 기관을 만들어 ‘남의 나라’라는 생각에 쉽게 범죄를 저지르는 외국인들의 생각을 바꿔야겠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정부가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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