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불안하거나 운이 좋거나…LG 봉중근, 정말 ‘봉작가’되나

[프로야구] 불안하거나 운이 좋거나…LG 봉중근, 정말 ‘봉작가’되나

기사승인 2015-04-09 11:11:55
사진=LG트윈스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LG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봉중근은 언제쯤 옛 위용을 되찾을까. 양상문 감독은 계속해서 ‘믿음’을 보내고 있지만 팬들은 불안하다.

봉중근은 현재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4를 기록하고 있다. 두 번의 세이브도 ‘봉중근다운’ 세이브가 전혀 아니었다.

봉중근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 등판,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권용관의 잘 맞은 타구가 코스만 조금 달랐어도 역전 끝내기 안타였다. 운 좋게 3루수 윤진호의 정면으로 날아갔고, 윤진호의 깔끔한 병살 수비 덕분에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봉중근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3대0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 승리는 지켰지만 ‘쑥스러운’ 첫 세이브였다.

봉중근을 향한 양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양 감독은 9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팀이 실패도 하고 안 좋지만 결국은 봉중근이 마무리투수”라며 “기회가 오면 예전처럼 그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실패한다고 해서 쓰지 않으면 봉중근을 언제 써야 할지 알 수 없게 된다”며 “어차피 1년간 봉중근을 마무리로 쓴다고 하면 처음에는 써야 한다”고 현재 보직 변경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초반 부진 이유에 대해 양 감독은 “몸을 만드는 기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며 “작년에도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8일 한화와의 경기 후 양 감독의 말을 듣고 자신감 있게 던지려고 했다면서 “스피드는 좀 올라왔다. 누가 도와줄 수 없는 만큼 나 자신이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응원과 집중력 있는 수비에 감사하다. 야구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믿어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감독과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달했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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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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