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오른 손목에 거즈·반창고…무슨 일이?

北 김정은, 오른 손목에 거즈·반창고…무슨 일이?

기사승인 2015-04-09 14:52: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손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가 8일 오후 전한 평양약전(弱電)기계공장 현지지도 소식 장면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오른 손목에 커다란 거즈와 반창고가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장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에서는 손등 아랫부분부터 손목까지 거즈로 보이는 흰색 헝겊이 붙어 있었고 흰색 반창고로 고정돼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사진 속에서도 김 제1위원장은 검정 코트 속으로 오른 손목 부위를 감싼 거즈가 나타났다.

북한 매체가 지난 4일 보도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 제164군부대 시찰 사진에서는 손목 부위의 부상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최근 며칠 사이에 다친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이 어떤 이유로 오른손에 상처를 입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지지도 등 공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에는 다리를 다쳐 9월 초 이후 40일간 공개활동을 하지 않은 채 잠행하다가 10월 중순 지팡이를 짚고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 최고인민회의에 매번 참석했지만 9월 25일 열린 제13기 2차 회의에 불참하면서 국내외에 신병이상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는 점에서 이날 열리는 제13기 3차 회의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한편 국내 의사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손목 부상이 가벼운 수준의 상처일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한 대형병원 의사는 “부목을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염좌나 골절의 가능성은 작다”며 “단순 타박상이나 베인 상처, 피부 염증을 앓는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정형외과 전문의도 “사진으로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거즈나 반창고가 조금 가볍게 붙여진 느낌”이라며 “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상생활 중 입은 가벼운 부상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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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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