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다친 北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손목 다친 北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기사승인 2015-04-09 20:09: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9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에 불참했다.

김 제1위원장은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8시 방영한 최고인민회의 중계 장면에 보이지 않았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손목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선중앙TV가 전한 평양약전 기계공장 현지지도 모습에서 김 제1위원장은 오른쪽 손목에 커다란 거즈와 반창고가 붙어 있었다. 김 제1위원장은 공장 직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에서는 손등 아랫부분부터 손목까지 거즈로 보이는 흰색 헝겊이 붙어 있었고 흰색 반창고로 고정돼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사진 속에서도 김 제1위원장은 검정 코트 속으로 오른 손목 부위를 감싼 거즈가 나타났다.

북한 매체가 지난 4일 보도한 김 제1위원장의 군 제164군부대 시찰 사진에선 손목 부위의 부상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최근 며칠 사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이 어떤 이유로 오른손에 상처를 입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는 작년에는 다리를 다쳐 9월초 이후 40일간 공개활동을 하지 않은 채 잠행하다가 10월 중순 지팡이를 짚고 등장하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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