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토막살인’ 김하일, 중국에 아들이 있었다…하고 싶은 말 묻자 “없다”

‘시화호 토막살인’ 김하일, 중국에 아들이 있었다…하고 싶은 말 묻자 “없다”

기사승인 2015-04-10 10:11: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아내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하일(47·중국 국적)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0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렸다.

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시흥경찰서를 나서면서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어 “중국에 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고 묻자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심경을 묻자 재차 “할 말없다”고 답한 뒤 호송차에 올랐다.

법원에 들어가면서도 김씨는 별다른 말없이 실질심사장에 들어갔다.

시흥경찰서는 전날 김씨에 대해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된다.

김씨에 대한 현장검증은 13일 오전 살해 및 시신훼손 현장인 시흥시 정왕동 자택과 시신을 유기한 시화방조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일 아내 한씨를 둔기로 때리고 목졸라 살해한 뒤 다음날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인근에 갖다버린 혐의로 8일 긴급체포됐다.

앞서 5∼7일 시화방조제 인근에서 토막난 한씨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 afero@kmib.co.kr

[쿠키영상] ‘꺅~ 이런 위험천만한 체벌을?’ 엄마가 아들을 발코니 난간에 매달아

[쿠키영상] 아이가 죽어가는데 SNS '좋아요'가 무슨 소용인가요?"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