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보다 차를 산다'… 자동차 업계, '2030' 잡아라

'집보다 차를 산다'… 자동차 업계, '2030' 잡아라

기사승인 2015-04-11 02:36:55
자동차업계들이 2030를 잡기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MINI 플리마켓

[쿠키뉴스=이훈 기자] 자동차 업계가 국내시장에서 2030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집값 상승으로 내 집 대신 차를 소유하겠다는 젊은 남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INI는 젊은 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사양,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으로 2030세대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소형 해치백 부문 5도어 모델인 뉴 MINI 5도어와 뉴 MINI 컨트리맨 출시 등 젊은 가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세그먼트 모델을 확장했다. 리터당 복합연비 19.4 km의 1등급 연비와 299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젊은 세대에게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젊음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은 층에게 MINI를 어필하고 있다. 전 세계 MINI 오너들이 한 자리에 모여 MINI를 테마로 한 파티 ‘MINI 유나이티드’에서부터 최근 MINI 플리마켓까지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진행된 ‘MINI 플리마켓’은 MINI팬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판매 아이템을 자신의 MINI 트렁크에 싣고 와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다. MINI 오너로 구성된 70팀의 판매자와 더불어 일반 방문객까지 총 4000여명의 MINI 팬들이 참가해 2013년 ‘MINI 유나이티드’의 2000명보다 2배 이상 많은 MINI 코리아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마무리됐다.

현대차는 최근 ‘올 뉴 투싼’을 출시하고 2030세대를 잡기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실제로 '올 튜 투싼'은 2030세대에게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 뉴 투싼 사전계약 개인고객 중 20~30대 비중은 40% 수준에 달해 이전 세대 투싼의 2030세대 구입 비중 31.2%보다 확대됐다.

현대차는 이 기세를 몰아 2030밀집 지역에서 '카쉐어링' 연계 무인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드라이빙 스쿨'을 여는 등 젊은 층과 여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닛산은 2030세대를 위한 쥬크(JUKE) 2014년형 모델를 2013년 10월 출시했다. 이후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닛산은 쥬크를 출시 할 당시 유니크한 디자인에 착안, 2030세대의 놀이문화를 겨냥한 톡톡 튀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실제로 한국닛산은 젊은이들의 거리로 불리는 홍대에 팝업 스토어를 세워 쥬크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파티형 마라톤 'EDM 5K RUN'을 공식 후원하고 사전행사로 쥬크 팝업 스토어에서 'EDM 5K RUN 가라지 나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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