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시작이야”…MLB 첫 선발 강정호, 3타수 무안타

“괜찮아, 시작이야”…MLB 첫 선발 강정호, 3타수 무안타

기사승인 2015-04-12 11:07: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강정호(28·피츠버스 파이리츠)가 첫 메이저리그 선발 출전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장해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날 피츠버그는 3루수 조시 해리슨과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테이블 세팅’을 맡겼고, ‘클린업 트리오’에는 2루수 닐 워커, 중견수 스탈링 마르테,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가 포진했다. 이어 우익수 코리 하트, 좌익수 앤드루 램보, 강정호, 투수 밴스 월리가 하위 타순을 채웠다.

개막 5경기 만에 주전으로 출전한 강정호는 3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섰다.

밀워키 선발 지미 넬슨은 시속 148∼151㎞에 형성된 빠른 공으로만 강정호를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2구 체크 헛스윙으로 불리한 카운트에 처한 강정호는 몸쪽과 바깥쪽으로 빠진 3·4구를 참아냈지만 낮게 가라앉으며 들어온 시속 150㎞짜리 싱커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방망이에 공을 맞혔으나 1루쪽 파울이 됐고, 다음 몸쪽 싱커에 한 바퀴 돌면서 허공을 갈라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8회초 2사 세 번째 타석에서 밀워키 두 번째 투수 윌리엄 스미스의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 초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쪽 깊숙한 땅볼로 1루에서 아웃됐다.

올 시즌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타격은 터지지 않았지만 수비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3점을 내준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밀워키 카를로스 고메스의 땅볼을 잡아내 1루로 뿌리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말에는 아라미스 라미레스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만들어냈다.

이날 피츠버그는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으로 맹위를 떨친 밀워키 선발 넬슨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0대6으로 완패했다. 전날 밀워키를 잡고 개막 3연패를 끊었던 피츠버그는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afero@kmib.co.kr

[쿠키영상] ‘꺅~ 이런 위험천만한 체벌을?’ 엄마가 아들을 발코니 난간에 매달아

[쿠키영상] 아이가 죽어가는데 SNS '좋아요'가 무슨 소용인가요?"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