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성완종(64·사진)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며칠 전 자신을 포함한 측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통화도 했고 만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12일 충남 서산시 서산의료원에 마련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자리에서 “이제 고인이 되신 분이니 나눈 대화에 대해 여러가지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장례식장에 도착한 서 최고위원은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묵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서 최고위원은 ‘성 전 회장이 많이 억울해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언론에 나온 그대로”라고 전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을 포함한 여권 핵심 인사들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빈소에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이 찾아 조문했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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