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 받은 커쇼, 왜 이러나…‘기대 이하’ 개막전 이어 애리조나 전 6실점 ‘패전’

‘쇼크’ 받은 커쇼, 왜 이러나…‘기대 이하’ 개막전 이어 애리조나 전 6실점 ‘패전’

기사승인 2015-04-12 12:03: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당대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신인 투수를 상대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방문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이날 다저스에서는 최강의 철벽으로 꼽히는 커쇼가, 애리조나는 메이저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유망주 아치 브래들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누구나 다저스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브래들리는 6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치며 빅리그 데뷔전 선발승을 거뒀고, 커쇼는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른 개막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피칭을 했던 커쇼는 명예회복이 예상됐던 경기에서 오히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커쇼는 1회말 선두타자 A.J. 폴락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엔데르 인시아르테의 내야 안타와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 무사 1, 2루에서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준 커쇼는 안타 하나를 더 맞아 1사 1, 3루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애런 힐로부터 병살을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이어진 4회말 볼넷,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맞은 커쇼는 결국 폴락의 적시타와 인시아르테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내줘야 했다.

커쇼는 5, 6회를 삼자범퇴로 마치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7회 볼넷에 이어 이날 10번째 피안타를 폴 골드슈미트에게 투런 쐐기포로 내주고 무너져 강판됐다.

커쇼가 두자릿수 안타를 내준 것은 2013년 9월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의 11피안타가 마지막이었다.

이날 커쇼는 2회말 선두타자 터피 고스비쉬에게서 세 번째 삼진을 뽑아내 통산 1457번째 삼진을 기록, 오렐 허샤이저를 제치고 다저스에서 역대 여섯 번째로 많은 탈삼진을 거둔 투수로 올라섰으나 웃을 순 없었다.

다저스 타선은 브래들리에게 1안타 4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4회 1사 2, 3루가 그나마 기회였지만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무산됐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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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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