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인 ‘2015 밀라노 디자인 위크(2015 Milan Design Week)’에 ‘헬리오 커브(Helio Curve)’를
전시한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스컬프쳐 인 모션’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시각의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201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구(求)와 빛으로 가상의 움직임을 표현한 1세대 ‘스컬프쳐 인 모션(Sculpture In Motion)’ 조형 예술품을 첫 선 보인 후 올 해에는 실제 움직임을 표현한 키네틱 아트 작품 ‘헬리오 커브’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1세대 ‘스컬프쳐 인 모션’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13 Red Dot Design Award)’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분 수상(Communication Design Award)을 하며 현대차 디자인 철학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세대에 이어 현대디자인센터에서 직접 작품을 기획 및 개발한 이번 ‘헬리오 커브’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루빈 마골린(Reuben Margoli)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현대차가 선보인 ‘헬리오 커브’는 가상의 움직임에 생명을 불어넣는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이다. 높이 5미터, 길이 26미터의 전시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대형 전시물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400개의 나무블록들이 선으로 연결돼 양쪽 구동축의 움직임을 통해 3미터 높이의 파도가 치는 듯한 거대한 자연의 움직임을 그려냈다.
또한 구동축을 통해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유기적인 움직임과 조명을 통해 전시공간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는 환상적이고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의 살아있는 아름다움을 예술적 조형에 담아 감동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형상화했다.
특히 현대차의 자동차 엔진음, 경고음, 작동음 등 다양한 사운드 디자인을 맡고 있는 전문 연구조직 ‘사운드 디자인 리서치랩’에서 이번 작품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작곡한 14곡의 사운드 트랙을 함께 공개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예술품에 이어 소리로 표현해냈다.
이번 작품은 13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밀라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 studio PIU)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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