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朴대통령 해외 순방 예정대로 16일 출국

“연기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朴대통령 해외 순방 예정대로 16일 출국

기사승인 2015-04-14 16:34: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청와대가 16일 출국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4일 야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일정 연기를 요구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은) 우리 정부가 대외적으로 약속해서 하는 일이고 국가적인 사업”이라며 “그걸 연기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전대 미문의 권력 비리게이트가 터졌는데 대통령이 남의 집 불구경 하 듯 해외순방 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측근 비리로 나라에 난리가 난 때에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는 것도 말 안 된다. 박 대통령게 순방 일정 연기를 촉구한다”고 해외순방 연기를 요구했다.

한편 이번 박 대통령의 중남미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6~27일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을 방문할 경제사절단 125개사, 126명의 명단을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경제사절단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대기업 15개, 중소·중견기업 78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가 참여한다. 중소·중견기업 비중은 62%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회장과 이동근 상근부회장 2명이 참여하는 것 외에 나머지는 대표 1명씩 참가한다.

제조업,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 기업들 외에 새로운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순방 4개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을 감안해 보건·의료 분야 13개사, IT·서비스 분야 14개사가 참가하며 고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대 전망에 따라 건설·플랜트 분야 8개사도 참여한다.

전력 수요 증가와 친환경 전력설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기업 8개사가 참가하며 전자상거래·유통 업체 10개사도 동행한다.

이밖에 원자재 등 수입업체 8개사가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경제사절단에 수입업체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남미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과일 등 수출용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남미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완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제사절단은 방문국들의 주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 일대일 상담회 등을 통해 현지 경제인들과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 협의를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중동 4개국 순방 때 높은 호응을 얻은 일대일 상담회 참여 규모는 당시 58개사에서 이번에 84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은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에 신청했거나 산업부의 남미 4개국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 이후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관련성, 순방활용도, 사업유망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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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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