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엑시터대와 브리스톨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북해의 수온 변화를 바탕으로 향후 50년간 주요 어종의 수급 상황을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피시 앤 칩스에 주로 쓰이는 해덕대구를 비롯해 넙치, 가자미 등과 같은 어종의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피시 앤 칩스는 흰살 생선을 튀김옷과 함께 튀겨 감자튀김과 곁들여먹는 대표적인 영국요리다.
연구진은 대신 달고기, 노랑촉수 등 더 따뜻한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가 많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스티브 심슨 엑시터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소비자들과 수산업계에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피시 앤 칩스보다는 남유럽식 식단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