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피부질환이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극심한 가려움증이나 통증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환부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멈칫하는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눈길을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사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백반증을 들 수 있다.
피부색을 이루는 멜라닌 색소의 결핍으로 피부 곳곳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은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인해 환자가 겪게 되는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백반증 환자들은 남모를 고통 속에 살아가면서도 제대로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드물다. 치료가 쉽지 않은데다 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아져도 다시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백반증 자체를 치료가 힘든 질환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 탓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백반증 환자 또는 가족들이 체념상태에서 가슴앓이를 할 필요는 없다. 그동안 치료가 힘든 질병으로 여겨지던 백반증 환자의 치료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난치성 피부질환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우보한의원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15개 지점에서 우백환 처방을 포함한 한방복합치료를 시행한 백반증 환자들의 치료사례를 실제 환부별 전후사진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백반증 환자의 치료사례는 180건 가량으로 그동안 우보한의원이 연구논문 등을 통해 발표한 우백환의 치료효과를 임상에 적용, 실제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물론 백반증의 치료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치료사례는 완치라기보다 치료의 중간과정을 보고하는 성격을 띠고 있지만 불치병으로 인식되던 백반증의 증상이 한방복합치료를 통해 개선된다는 점에서 백반증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우백환의 백반증 치료 가능성은 연구결과 발표 시점부터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우백환은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백반증 치료에 관건이 되는 멜라닌 합성을 유도하는 티로시나제의 발현과 활성을 촉진함으로써 멜라닌 색소 생성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우백환의 치료효과는 이미 지난해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된 바 있으며 얼마 전 ‘엑시머레이져 치료를 경험한 환자가 한약처방 및 약침, 침 등 한방복합치료와 엑시머레이져 병행치료로 호전된 치험 4례’를 KCI 등재 학회지에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압구정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백반증 하면 무조건 치료가 되지 않는 질병으로 지레 짐작하는 경향이 있지만 백반증은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일 뿐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은 절대 아니다”며 “실제로 우백환의 처방과 함께 한방복합치료를 시행한 백반증 환자들의 치료사례에서 백반증의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보한의원은 서울을 비롯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에 15개 지점을 보유한 네트워크 한의원으로 이번 치료사례 내용을 포함해 우백환과 한방복합치료를 통한 백반증의 치료효과와 관련한 임상 연구결과를 오는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2015 ICCMR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우백환과 한방복합치료로 백반증을 치료한 환자들의 치료사례와 치료과정의 사진들을 홈페이지에 공개, 백반증 환자는 물론 가족들의 열람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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