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오는 23일부터 파업

서울대병원 노조, 오는 23일부터 파업

기사승인 2015-04-16 10:07:59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서울대병원 노조가오는 23일 파업에 나선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 노조)는 15일 파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1.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대병원 노조는 2015년 제도개선·의료공공성·임금·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조합원 89.3%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91.3%이라는 압도적인 숫자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동의하는 서명을 불법적·강제적으로 받아내고, 노동조합에 단협해지 통보를 보내며 노동조건의 개악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등 극단적인 노동탄압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은 노동조합의 조정신청을 이유로 7일부터 단체교섭에도 불참하고, 전직원 성과급제 도입,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전면적으로 훼손하는 개악안을 10일 노동조합으로 통보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병원이 단체교섭으로 원만히 해결할 의지가 없이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하고 병원이 제시한 개악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23일 5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언급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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