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를 어찌하리오…‘말 바꾸기’ 하지 말라고 하자 “‘충청도 말투’가 그래”

이완구를 어찌하리오…‘말 바꾸기’ 하지 말라고 하자 “‘충청도 말투’가 그래”

기사승인 2015-04-16 13:33: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말 바꾸기 논란’이 ‘충청도 말투’ 탓이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완구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의에 대해 “충청도 말투가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말 바꾸기 하지 마라. ‘이완구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자 “곧바로 얘기 해야 하는데, 충청도 말투가 경우에 따라선 보통 ‘글쎄요…’ 하는 게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 총리가)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후원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전 성 전 회장의 초등학교 2년 선배이자 고향 선배”라며 “하지만 난 후원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성 전 회장이) 저보다 총리를 훨씬 좋아한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

유 의원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고향이 충남 서산이고, 이 총리는 충남 홍성이다.

이 말에 이 총리는 “저는 고인(성 전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고, 의원들이 후원금을 받았다는 말은 고인이 평소에 한 말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2013년 4월 재선거 전에 고인과 만난 사실이 있으면 횟수가 어느 정도인지, 또 (당선) 이후 (성 전 회장과 만난) 23번이란 횟수를 비교해면 성 전 회장과 저의 친소(親疏) 관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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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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