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수탁검사 전문기관 서울의과학연구소(이사장 이경률, 이하 SCL)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시 흥덕 IT밸리의 SCL 신사옥에서 최신 검사자동화 시스템 CCM(cobas connection module) 구축 기념식을 열었다.

검사실 자동화는 검체와 연관 정보가 검사실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검사 결과가 임상의에게 보고되고, 검체가 냉장고에 보관되는 시점까지의 전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현된다. CCM 시스템은 로슈진단의 최신 임상화학과 면역검사 시스템 ‘cobas 8000(cobas 8000 modular analyzer system)’과 자동 검체 분주 장비인 ‘cobas p612’를 트랙으로 연결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출시됐다.

한국로슈진단 측은 “이번에 SCL에 설치된 CCM은 2014년 9월에 새롭게 출시된 버전4로, 이번 설치가 아시아에서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버전4는 기존 CCM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해 양방향 트랙 시스템을 갖춰 검사자의 수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검사 오류를 예방하고 검사자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슈진단의 CCM 시스템 구축으로 SCL은 하루 최대 2만건의 검체 처리가 가능해져 검사실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리처드 유 대표는 “SCL에 아시아 최초로 최신형 CCM 시스템을 설치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새롭게 구축된 CCM으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환자에게도 정확한 검사 결과를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률 이사장은 “서울의과학연구소와 로슈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통해 21세기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제2의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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