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청 간부, 낮술 먹고 女기자에 전화 걸어 “속옷 사줄게”

인천 구청 간부, 낮술 먹고 女기자에 전화 걸어 “속옷 사줄게”

기사승인 2015-04-16 15:52: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인천의 한 구청 간부가 근무시간에 ‘낮술’을 마시고 여기자에게 속옷을 사주겠다는 등 희롱을 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모 구청 간부 A씨는 지난달 말 점심 때 술을 마신 뒤 평소 알고 지낸 여기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속옷을 사주겠다고 했다.

B씨는 불쾌해하며 거절의 뜻을 밝혔지만 A씨는 B씨가 근무하는 사무실로 속옷을 택배로 보냈다.

구는 B씨로부터 항의를 받고 감사 조사와 시 징계위원회를 거쳐 A씨를 주민센터 동장으로 전보조치하고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 A씨와 당시 속옷가게에 함께 있던 B 팀장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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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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