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현직 경찰 간부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흉기로 아내를 찌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5일 오후 3시 45분쯤 대구시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39)를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상해)로 경북지역 모 경찰서 소속 A(45) 경위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경위는 집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다가 흉기로 아내의 팔과 다리를 3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경위의 아내는 부부싸움에 앞서 친오빠에게 전화를 해서 “남편이 술을 마시고 있다. 함께 못살겠다”고 말했고, 이에 오빠가 이 부부 집을 찾았다가 동생이 흉기에 찔려 다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 경위는 소주 2병 가량을 마셔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위의 아내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어서 조사를 하지 못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A 경위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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