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때문에 세월호 1주기 묻혔다

성완종 리스트 때문에 세월호 1주기 묻혔다

기사승인 2015-04-17 10:2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성완종 리스트가 세월호 1주기를 집어삼켰다.

한국갤럽이 14~1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자의 44%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 및 리스트 파문’을 최대 뉴스 관심사로 꼽았다.

16일 1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관련 뉴스’(13%)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경제 전반’(3%), ‘무상급식/복지 논란’(2%), ‘부동산’(2%), ‘공무원 연금 개혁’(0.8%), ‘시화호 살인 사건’(0.8%), ‘자원외교 비리 수사’(0.6%) 등이 응답됐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전 세대에 걸쳐 가장 큰 관심사였고 특히 40·50대(약 55%)에서 두드러졌다. 여야 지지층 간 큰 차이는 없었다. ‘세월호 참사 관련 뉴스’는 젊은 층일수록, 새누리당 지지층 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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