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력교정기술, ASA80 소프트웨어 활용한 ASA라섹 주목

차세대 시력교정기술, ASA80 소프트웨어 활용한 ASA라섹 주목

기사승인 2015-04-17 15:21: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2005년 ASA라섹이 한국에 최초로 소개됐다. 당시 ASA라섹은 라섹수술도 아프지 않을 수 있다는 혁신적인 부분이 강조돼 일명 ‘무통라섹’이라는 별칭을 갖게됐다. 이후 ASA라섹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 고도 및 초고도 시력교정 시술에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초고도 시력교정에만 ASA라섹을 시술한다는 오해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진통제를 과다 투입해서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라섹의 경우에도 ASA라섹이라 오인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근시 난시 원시에만 ASA라섹을 받아야한다는 이야기도 오간다.

그렇다면 ASA라섹은 과연 무엇일까. 청담삼성 밝은안과의 김석원 원장은 “진정한 독일 ASA라섹은 통증을 줄여주는 쿨링(Cooling) 기술 외에도 ASA80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였을 때 완성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ASA라섹을 개발한 독일의 슈뢰더 박사와 수 십 년 동안 친구로서 시력교정 수술을 발전시켜왔고, 강북삼성병원 주임교수 시절 한국에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을 도입했던 장본인이다.

모든 시력교정 수술용 레이저 기기에는 레이저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각 개인마다 다른 굴절력과 각종 수차를 고려하지 않고 일반적인 안구의 평균 수치로 적용하며, 레이저 기기 의사의 경우 세부 수치 조정에 대한 통제의 권한이 없다.

또한, 각종굴절력과 수차 부분은 하이엔드(Hi-End) 카메라 렌즈처럼 수학, 물리학, 의학 등 모든 광학 기술이 집약되어야 하기 때문에 레이저 기기 사용자의 경우 이해가 어렵다. ASA80 소프트웨어는 해당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카드 슈뢰더 박사가 독일의 초정밀 광학기술을 환자 개인마다 재조정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미국, 유럽을 포함한 메이저 안과 학회에서 높은 공신력을 갖는다.

기존의 라식, 라섹의 경우 상대적으로 각막이 얇은 중심부를 절삭하여 얇은 부위가 더 얇아진다. 이와 달리 ASA80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ASA라섹은 상대적으로 각막이 두꺼운 주변부의 최소 절삭으로 안전성을 높인 복합렌즈 형태이다.

각막 중심부를 많이 남겨 놓았기 때문에 40~50대에 노안이 오더라도 차후 레이저를 이용한 노안 수술도 가능하게 하는 수술이다. 또한 각막의 광학존 전체를 활용하고 각막의 굴곡 중 하나인 Z(4.0) 조정을 통해 초점심도를 높여 시력을 개선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초고도 근시/난시, 각막이 얇거나 동공이 큰 환자도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ASA80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ASA라섹은 정밀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라식, 라섹은 0.25디옵터 단위의 시술이었지만 ASA80 소프트웨어는 0.01디옵터 단위로 조정하며, 환자의 동공 크기 제어 부분에서도 0.01mm 단위로 정밀성을 높였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