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케어캠프, 알츠하이머 진단 ‘플루트메타몰’ 라이선스 계약

GE헬스케어·케어캠프, 알츠하이머 진단 ‘플루트메타몰’ 라이선스 계약

기사승인 2015-04-23 11:10:56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시아 무사비)는 영상진단의약품 ‘플루트메타몰 F18(Flutemetamol F18, 이하 플루트메타몰)’의 국내 생산과 판매를 위해 케어캠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루트메타몰은 알츠하이머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 의료진의 치료 옵션 확대를 가능케 하는 GE헬스케어에서 개발한 PET 아밀로이드(amyloid) 영상진단의약품이다.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 질환은 국내 환자수가 약 20만 명으로 추정돼 조기 진단을 통한 질환 관리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다. 알츠하이머 질환의 대표적인 병리학적 소견은 뇌 아밀로이드반 축적으로 알려져 있다.

플루트메타몰은 뇌 아밀로이드반을 식별할 수 있는 방사성 의약품으로서 플루트메타몰 PET 검사로 뇌 아밀로이드반 분포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플루트메타몰 PET 검사는 정신 의학 및 신경 심리학 검사와 뇌척수액 검사, MRI 와 CT 등의 영상학적 검사의 통합적인 결과로 진단해야 하는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 진단, 감별 및 확진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일부 환자에서 뇌 아밀로이드반 축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혼합형 치매의 감별 진단과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성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플루트메타몰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확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료에서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뇌영상 선도 연구 사업’ 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해다.

시아 무사비 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의료진들에게 차세대 PET 영상진단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GE헬스케어는 국내 의료진들이 치명적인 알츠하이머 질환을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힘쓸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루트메타몰은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판 허가 신청 중이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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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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