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LA 클리퍼스를 꺾고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승부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샌안토니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1-107로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1차전에서 92-107로 패했던 샌안토니오는 2차전을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4차전은 홈에서 치른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88-83으로 앞서가던 샌안토니오는 덩컨이 결정적인 순간에 슛블록을 당하는 등 실수를 연발해 92-94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턴오버를 저질러 공격권을 넘겨줬고, 샌안토니오는 밀스의 자유투 2개로 94-94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덩컨이 턴어라운드 슛을 날리면서 샌안토니오 쪽으로 승부가 기울어지는 듯 했으나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과 J.J. 레딕이 3점슛으로 반격을 했다. 하지만 밀스가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면서 샌안토니오는 승리를 지켰다. plkplk123@kukinews.com